나누리병원, 두바이에 '척추·관절센터' 오픈-첫 수술 집도
2020.03.05 17:00
수정 : 2020.03.05 17: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척추·관절 나누리병원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척추·관절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병원은 지난 2일 두바이 헬스케어 시티에 위치한 에미리트 병원 그룹 산하 에미리트 전문병원(ESH)에 'ESH-나누리 척추·관절센터'를 공식 오픈했다.
이 병원은 9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인증(JCI)을 획득할 만큼 국제적인 수준으로 환자의 안전과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누리병원만의 특화된 척추·관절 치료기술에 대한 현지 환자들의 관심 속에 지난 4일 첫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지난 2월 인천나누리병원에서 척추수술을 받았던 중동 환자의 남동생으로, 나누리병원의 뛰어난 의료기술을 신뢰해 수술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나누리병원은 현지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술을 펼치기 위해 UAE 최고 의사 등급(Consultant doctor)을 취득한 관절센터 신동철 원장과 척추센터 안진우 원장을 현지에 파견했다.
신동철 원장은 지난해 방문 의사(Visiting Doctor) 자격으로 UAE에서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고령(당시 81세) 환자의 인공관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해 현지에서 크게 주목 받은 바 있으며, 두바이정형외과학회에 초대 받기도 했다.
안진우 원장은 1200회 이상의 척추내시경술을 집도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실력파로서 SCI급 국제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연구분야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안진우 원장은 진료를 시작한지 사흘만에 현지 환자에게 척추내시경 수술을 집도했다.
나누리병원 장일태 이사장은 "그동안 아랍에미리트와 방문의사 활동 등 다양한 의료 교류를 꾸준히 펼쳐오면서 나누리병원의 척추, 관절 치료에 대한 우수성을 현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ESH-나누리 척추·관절센터' 개소를 통해 전 세계 유수의 의료기관들과 의사들이 모인 두바이에서 나누리병원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