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의료용 라텍스 장갑 200만장 대구경북에 전달

      2020.03.08 14:07   수정 : 2020.03.08 14: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금호석유화학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와 경상북도 지역에 의료용 라텍스 장갑 200만장(3억원 상당)을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한다고 8일 밝혔다.

이주 중 100만장을 먼저 전달하고 3월 중으로 나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현재 의료용 라텍스 장갑은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 업체가 전세계 공급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해 대량의 물량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기증은 의료용 라텍스 장갑의 원료를 만드는 금호석유화학과 생산 협력업체들과의 파트너십으로 이뤄졌다.
물량의 절반인 100만장은 라텍스 장갑 제조업체인 중국의 '중홍보림'에서 무상으로 지원한 20만장과 금호석유화학이 추가로 구입한 80만장을 더해 마련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정부의 마스크 국외 반출 제한 조치 시행 이전인 올해 1월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생산차질을 우려하는 중국 중홍보림 업체 직원들에게 마스크 2000개를 전달하였는데 해당 업체가 당시 마스크 지원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자체 생산품인 의료용 라텍스 장갑 지원의사를 밝히면서 기증의 물꼬를 텄고 설명했다.
또 다른 100만장은 말레이시아의 장갑 제조 업체 '센트럴 메디케어'사가 협력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확보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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