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겨내려면 매일 30분 정도 운동 필요

      2020.03.09 10:20   수정 : 2020.03.09 10: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코로나19 사태로 다중이용시설 등 이용이 어려운 환경에서 집에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홈트레이닝을 권장한다고 6일 밝혔다. 대국민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 서비스인 국민체력100을 운영하는 공단은 지나친 신체활동량 및 에너지 소비 감소는 우울증과 만성질환으로 이어져 면역력 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림픽공원 국민체력100 대표체력인증센터에서 근무하는 강민지 운동처방사는 “집 안에서도 매일 최소 30분 정도 강하지 않은 수준의 신체활동 또는 격일 20분 정도 활발한 신체활동을 통해 신체기능과 정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집 안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신체활동으로는 윗몸 일으키기, 팔굽혀펴기, 걷기, 의자나 바닥에서 앉았다 서기 반복하기 등이 있다.

아울러 공단은 국민체력100 홈페이지에 등록된 운동방법을 조합하여 ‘코로나19 확.찐.자 예방 홈트레이닝’을 제시했다.
‘확찐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생겨난 신조어다. 질환의 종류나 상태를 확실하게 진단받은 사람이라는 뜻의 ‘확진자’에 빗대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만 누워 있다보니 살이‘확 쪘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확.찐.자 예방 홈트레이닝’의 구체적인 운동 방법은 다음과 같다. 전신-하체-상체운동으로 구성된 이 운동은 첫 번째로 전신운동인 버피테스트(1분×10세트)와 제자리걷기(1분×10세트)를 실시한다. 다음으로 하체운동인 브릿지(15회×3세트), 스쿼트(15회×3세트), 런지(15회×3세트) 실시한다. 단, 노약자는 스쿼트와 런지를 의자로 대체한다.

마지막으로 상체 운동은 팔굽혀펴기(15회×3세트), 굿모닝 엑서사이즈(15회×3세트), 뒤로 팔굽혀펴기(15회×3세트), 크런치 싸이클(1분×10세트)를 실시한다.
이때도 노약자는 팔굽혀펴기 대신 서서 벽 밀기로 대체하면 된다. 자세한 운동 방법은 국민체력100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국민체력100 안내전화에 문의할 수 있다.
현재 전국 48개 체력인증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별도 공지 시까지 임시 휴관중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