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장 "흡연자 코로나 위험 높아…당장 끊어라"

      2020.03.09 13:18   수정 : 2020.03.09 15:21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이 흡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을 경우 위험이 더 크다면서 금연을 권유했다. 또 뉴욕 시민들에게도 주변에서 금연을 도우라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 블라시오 시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만약 당신이 흡연자이거나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라면 그 때문에 코로나19에 더 취약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이 흡연 습관을 버리기에 매우 좋은 때"라면서 "우리는 당신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 블라시오 시장은 이외에도 심장병, 폐질환, 암, 면역체계 취약성 또는 당뇨병을 가진 50세 이상의 사람들도 코로나19에 걸리면 더 취약하다고 말했다.


바이러스 감염은 개인 면역력과 관련 있는데, 흡연은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원인 중 하나다.


코로나19는 특히 발열이나 기침, 폐렴이 주요 증상이기 때문에 비흡연자보다 폐기능이 저하된 흡연자는 일단 감염되면 증세가 더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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