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윤건영 "뉴스로 보던 일이 눈앞에...국민 걱정 새겨"
2020.03.10 13:06
수정 : 2020.03.10 13: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4·15 총선 서울 구로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10일 캠프가 입주한 신도림동 건물의 한 회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사건과 관련, 입주 층 등이 다르지만 자신은 물론 캠프 인사들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윤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뉴스로 보던 일이 내 눈앞 가까이에서 벌어지니, 이 상황과 싸우는 국민 걱정이 얼마나 클지 더 가슴 깊이 새겨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발생한 사무실 11층과 선거 사무실 6층은 층도 다르고, 탑승 엘리베이터도 짝수층, 홀수층으로 분리돼있다"며 "캠프 사무실은 검사가 마무리되고 이상이 없으면 다른 곳에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실장에 따르면 선거 사무실이 입주한 구로구 경인로 코리아빌딩 건물 내 한 업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오후 기준 19명 발생했다.
윤 전 실장은 "캠프 자원봉사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저를 비롯한 봉사자 전원이 방역 당국이 권장하는 원칙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그는 "어서 빨리 코로나 정국이 수습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