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6시, '휴대폰'을 조심하라

      2020.03.11 10:17   수정 : 2020.03.11 11: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금요일 오후 6시에 분실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혁신 기술 기업 우버가 ‘우버 분실물 지표’를 11일 발표했다. 2019년을 기준으로 국내외 우버 승객들이 가장 많이 분실한 물품과 더불어 분실물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시간대, 요일 등을 공개했다.

우버는 매년 ‘우버 분실물 지표’와 함께 분실물 발생 시 우버 앱을 이용한 대처 방안을 공유하며 승객들을 대상으로 물품 분실에 대한 주의를 강조하고 분실물을 신속하게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버의 본사가 위치한 미국에서는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휴대폰, 지갑, 열쇠, 가방 등이 가장 흔한 분실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뱀 먹이용 생쥐, 비눗방울 기계, 모유가 담긴 휴대용 쿨러 백 등 이색적인 분실물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과 토요일, 시간대별로는 통근시간인 오후 6시와 오후 11시부터 자정 사이에 가장 많은 분실물이 발생했으며 이동률이 급증하는 공휴일, 특히 새해 첫날과 핼러윈 주말에도 분실물이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연중 특별한 행사가 진행되는 기간에 분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우버는 분실물에서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들을 발견해 전반적인 2019년 분실물 트렌드를 정리했다. 우선 분실물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색상은 빨간색과 파란색이었던 반면, 가장 낮은 비율을 차지한 색상은 겨자색과 보라색이었다. 그 밖에 명품과 같은 고가의 제품들도 분실물로 다수 발견됐으며 특히 자동차 열쇠는 지난해 세 번째로 높은 분실률을 기록했다.

이 시대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에어팟 또한 우버 여정 중 가장 흔하게 분실하는 물품으로 재작년 대비 분실률이 무려 21% 증가했으며, 특히 에어팟 오른쪽과 케이스 등 낱개 분실이 두드러졌다. 이 밖에도 신용카드, 동전 주머니, 현금 등을 우버 차량에 두고 내리는 사례가 다수 확인되었다.

한편 2019년 국내에서 접수된 우버 분실물 중 휴대폰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지갑이 2위를 기록했다. 그 외 가방, 의류, 이어폰 등이 순위 상단에 위치해 미국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우버에 소지품을 두고 내린 경우에는 우버 앱에 접속, 메뉴-여정 내역을 선택한 뒤 ‘분실물 신고’-‘분실물과 관련해 드라이버 파트너에게 연락하기’-‘접수’를 통해 분실물을 찾을 수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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