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코로나19 수도권 '슈퍼 전파' 차단에 방역역량 집중"

      2020.03.12 09:19   수정 : 2020.03.12 09: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전체 인구의 절반이 밀집한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자칫 '슈퍼 전파'로 이어질 수도 있다. 집단감염 예방과 확산 차단에 방역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pandemic)을 선언했다.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우리의 경우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계속 나타나고 집단감염이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중앙과 지자체, 의료계가 하나되어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서울, 경기, 인천과 강원 등 중부권의 방역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로 다시 이동한다. 정 총리는 지난달 25일부터 2주간 대구에 상주하며 코로나19 대응 현장을 지휘했다. 이틀전 국회 일정으로 서울로 복귀했다.

정 총리는 "대구에 아직 챙겨야 할 일들이 남아있다. 시설은 충분한지, 치료체계는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운영되는지, 무엇보다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의 요구가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고, 그에 따라 자원이 배분되는지 다시 점검하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독거노인 등 보살핌이 필요한 취약계층과 생업에 큰 타격을 입은 영세 자영업자분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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