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최고위, 강남을·달서갑 등 6곳 공천 재검토 요구

      2020.03.12 14:57   수정 : 2020.03.12 14: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는 12일 서울 강남을, 인천 연수을, 대구 달서갑, 부산 북·강서을과 진구갑, 경남 거제 등 6곳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의를 요구했다.

통합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의결해 공관위에 전달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공관위는 공정하고 혁신적인 공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도 “모든 공천이 완벽할 수 없다.

당 안팎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보면서 공관위 결정 일부를 재검토해야한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고위가 재의를 요구한 6곳 중 5곳은 경선에 붙이고 1곳은 공천을 다시 논의키로 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6곳 중 1곳은 (공천 자체를) 재논의 해야 한다는 것이고 나머지 5군데는 경선을 하라는 것”이라며 “재논의 하라는 곳은 부산 지역”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을은 최홍 전 맥쿼리투자자산운용 사장이 우선추천(전략공천)된 곳이다.

인천 연수을은 새로운보수당 출신 민현주 전 의원이 단수추천 됐고 현역 민경욱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 됐다.

대구 달서갑은 이두아 전 의원이 단수추천 됐고 이 지역의 현역인 곽대훈 의원이 배제됐다.

부산 북·강서을은 현역인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으로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출신 김원성 통합당 최고위원이 단수추천됐다.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전략공천된 부산 진갑은 원영섭 조직부총장과 이수원 전 당협위원장, 정근 후보 등이 공천을 신청한 지역이다.

경남 거제는 서일준 예비후보가 단수추천 됐고 김한표 의원이 컷오프됐다.

통합당 최고위가 공천 자체를 재논의 해야한다고 요구한 1곳은 부산 북·강서을로 알려졌다.


심 원내대표는 태영호 전 영국주재북한공사가 공천된 서울 강남갑에 대해서는 “재의 대상이 아니며 경호문제로 지역민을 만나는데 애로사항이 있어서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듣기로 했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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