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교역 지난해 2.7% 증가..수출 스마트폰 줄고 차는 늘어
2020.03.15 11:02
수정 : 2020.03.15 11:02기사원문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8년차를 맞은 지난해 양국간 교여은 1352억 달러로 전년대비 2.7%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세계 수출은 10.4% 줄었지만 대미 수출은 733억 달러로 0.9% 증가했다. 대미 수출 품목 1위와 2위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으로 지난해 각각 157억4300만 달러, 62억1100만 달러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특해 무선통신기기의 경우 지난해 28.6% 감소했는데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심화, 교체주기 확대에 따른 수요 감소, 해외 생산확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대미 수입은 619억 달러로 전년보다 5.1% 증가했다. 수입 품목 1~3위는 원유, 반도체, 항공기 및 부품 등이었다. 에너지 수입선 다변화로 원유(99.7%), LPG(10.6%) 등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114억 달러로 전년 138억 달러 대비 감소했다.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2015년 258억 달러를 기록한뒤 지속 감소세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