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파주답례 ‘반짝’…마스크 11만매 지원

      2020.03.15 18:42   수정 : 2020.03.15 18:42기사원문


[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중국 진저우(錦州)시와 우한(武漢)대학교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응원하고자 마스크 11만매를 지원하겠다는 연락이 왔다고 15일 밝혔다.

진저우시는 1995년 파주시와 자매결연 체결 이후 문화, 예술, 경제, 행정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동안 교류해온 도시다. 이런 돈독한 우정은 코로나19 방역활동에서 서로 도움을 주는 자매결연 의의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올해 2월 초 중국에 코로나19가 확산될 당시 최종환 파주시장은 진저우 시민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서한문을 보낸 바 있다. 최근 진저우 시장이 보낸 서한문에는 당시 진저우시가 어려울 때 파주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급히 필요한 방역물품(체온계)을 수입할 수 있었다는 감사 표시가 담겨있다.

특히 진저우시는 당시 감사에 대한 답례와 파주시의 코로나19 극복을 돕기 위해 이번에 마스크 1만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우한대 총교우회는 대한적십자를 통해 마스크 30만매를 대구와 파주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의료용 마스크 7만매 등 총 10만매를 19일쯤 전달받고, 2차로 추가물량을 25일경 전달받을 예정이다.


파주시는 전달받은 마스크를 방역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관내 의료진과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최종환 시장은 “파주시민이 어려움을 겪을 때 진저우시와 우한대가 따뜻한 온정과 지지를 보내줘 깊이 감사하다”며 “이를 원동력으로 코로나19를 시민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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