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소나 "하버드의대 병원과 손잡고 미국 내 임상 준비"
2020.03.16 14:11
수정 : 2020.03.16 14:11기사원문
이번 협약을 통해 스폴딩 재활병원은 뉴로소나가 개발한 집속형초음파(Low-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자극시스템을 사용한 임상 사전 연구를 수행하며,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뉴로소나 기기의 임상시험 사용 승인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보스턴 소재의 스폴딩 재활병원은 하버드의대 산하 병원 중 하나로서 미국 내 재활병원 순위 3위로 꼽힌다.
뉴로소나 관계자는 “본 연구지원 협약은 뉴로소나 기기의 미국 내 임상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향후 FDA의 임상시험 사용 허가 획득 후 스폴딩 재활병원을 통해 뇌졸중 환자 치료와 일반인의 운동능력 향상에 대한 미국 내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뉴로소나가 개발한 집속형초음파 자극시스템은 치료효과가 제한적이거나 마땅한 치료 대안이 없는 난치성 뇌질환에 대해 위험한 수술 없이도 뇌의 특정 부위를 심부까지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어 최근 뇌질환 관련 연구자들 사이에서 큰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뉴로소나는 2016년 8월 하버드의대 부속병원인 BWH(Brigham and Women’s Hospital)와 연구지원협약을 체결하며 엔에스엔의 바이오사업본부로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현재 뉴로소나는 알츠하이머병, 주요 우울증,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집속형초음파 자극시스템의 치료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탐색적 임상시험을 각각 진행 중이다. 엔에스엔은 뉴로소나의 지분 54.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