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석탄발전 감축으로 올 겨울 미세먼지 약 40% 줄어
2020.03.17 12:11
수정 : 2020.03.17 15:12기사원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말부터 추진한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간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108t(39.6%) 줄어들었다고 17일 밝혔다.
산업부는 3개월간 석탄발전 8~15기를 가동정지하고 최대 49기의 상한제약을 추진했다.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이번 정부 출범후 지난 3년 동안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이 1만3696t 감소했다.
실제 노후 석탄발전소 폐지, 미세먼지 고농도시기 석탄발전소 가동중지 및 상시 상한제약 등을 적극 추진했다. 2025년까지 폐지 예정이던 노후석탄 발전소 10기를 2021년까지 조기 폐쇄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3월 중 석탄발전기 21~28기 가동정지 및 그 외 나머지 발전기 최대 37기의 상한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친환경설비 보강·개선 및 연구개발에 올해 248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겨울철 전력수급상황(평일기준)도 예비력 1043만∼2503만kW(예비율 12.9∼35.2%)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유지했다"고 설명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