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부산신항에 트랜스퍼 크레인 공급계약

      2020.03.17 17:23   수정 : 2020.03.17 17:23기사원문
두산중공업은 부산항만공사와 트랜스퍼 크레인 1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신항 서측2-5단계 부두에 설치될 예정으로 2022년3월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주한 트랜스퍼 크레인은 원격 무인 운전을 통해 터미널 야드에서 컨테이너를 적재하거나 이송하는 장비다.

2006년 개장한 부산신항은 현재 약 230여기의 트랜스퍼 크레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두산중공업이 2006년1-1단계에 공급한 49기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중국제품이다.


두산중공업 박홍욱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수주로 약15년 만에 국내에서 제작한 크레인을 부산신항에 공급하게 됐다"며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좋은 품질과 성능의 크레인을 부산신항에 공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는 후속2-6단계 사업에서도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항만설비를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발주는2023년,개장은 2026년 예정이다.
2019년 8월 해양수산부에서 고시한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에 따르면, 국내 항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부산신항과 인천신항에 총12개 부두를 추가 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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