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아파트 텃밭 운영…공동체 의식↑

      2020.03.18 10:25   수정 : 2020.03.18 10:25기사원문


[시흥=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올해 도시농업 시범사업으로 공동주택 단지 내 텃밭조성 지속사업장 23개소를 운영한다.

시흥시농업기술센터는 도시농업 영향력을 확장시켜 이웃 간에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 다양한 사업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동주택 텃밭 사업은 참여 아파트들이 지속적으로 텃밭을 운영할 수 있도록 관리자 및 참여자에게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토양 조성법과 친환경 병해충 방제법 교육의 경우 농업이 생소한 입주민에게 유용한 교육이 될 전망이다.

참여 아파트 중 보성아파트는 3월10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상추모종 1440개 식재를 진행하며 평소 세대 간 교류가 없는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참여 입주민들은 “아파트 텃밭을 통해 건강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먹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단절된 이웃과의 교류를 통해 친목 도모까지 가능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시흥시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텃밭을 함께 가꿔나가며 세대를 넘나드는 하나 된 공동체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흥시는 관내 중-고-대학생 및 학교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함줄도시농업공원에서 ‘청소년 도시텃밭 학교’도 운영한다.


청소년 도시텃밭 학교는 오는 4월4일부터 11월21일까지 매주 토요일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경작과 수확을 통한 성취감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며, 재배한 작물을 소외이웃에 기부해 함께 나누는 기쁨, 공동 활동에서 배려와 양보의 미덕을 배울 수 있다.

특히 함줄도시농업공원에서 이뤄지는 현장실습은 회당 자원봉사 2시간이 인정된다.
이번 교육에 관심 있는 경우 시흥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오는 23일까지 모바일폼으로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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