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대구를.." 울먹인 권영진 대구시장
2020.03.18 10:57
수정 : 2020.03.18 17:05기사원문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정재민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18일 대구지역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량확진 사태 한달을 맞아 "시민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 잘 견뎌내줬다. 덕분에 코로나19 상승세가 걲이고 확진자 증가세가 대폭 감소했다"면서도 "아직도 지역사회 감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최근 확진자 감소 추세에 따라서 헬스장, 사우나, 스포츠센터가 붐빌뿐 아니라 식당 등에서 벌써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분들이 늘고 있다"며 "참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숫자의 착시현상을 일으켜선 안된다"며 "30~40명 확진자 발생은 엄청나게 많은 숫자다. 최초 한사람이 발생했을 때 우리는 얼마나 걱정했나. (여전히)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란 것 다시 말씀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2주만 더 참고 힘내서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3.28대구운동을 함께 해주시기를 다시 당부드린다"며 Δ외출 자제, 이동 최소화 Δ손씻기, 2미터 거리두기 등 개인위생 철저 Δ이상 있을시 즉시 검사 등 5대 행동 수칙을 재차 강조했다.
권 시장은 울먹이며 "세계가 대구를 부러워 닮으려고 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철저히 하고 만나지 못하더라도 전화와 문자, SNS로 격려, 응원하는 일을 잊지 말자"며 "우리는 할 수 있다. 조금만 더 참고 힘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