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차량털이범 "짝퉁인 줄 알고 롤렉스 시계 버렸다"
2020.03.18 11:16
수정 : 2020.03.18 14:00기사원문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새벽 시간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40)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2시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고가의 롤렉스 시계를 훔치는 등 2차례에 걸쳐 22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직업과 특별한 거주지가 없이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롤렉스 시계의 소재를 묻는 질문에 A씨는 "짝퉁 시계인 줄 알고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시계를 숨기는 등의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