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정부, 추경신속 집행..2차추경도 검토해야"
2020.03.18 14:58
수정 : 2020.03.18 14:58기사원문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코로나 대응 당·정·청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급변했는데 그것을 모두 추경에 반영하지는 못했다"며 "당정도 2차 추경을 검토해야 한다"며 2차 추경편성의 필요성을 공식화했다.
이 위원장은 "기존의 절차를 과감하게 단순화해 지원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추경을 집행하는 정부는 예산의 신속한 집행에 노력해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2차 추경에 대한) 시기는 논의되지 않았다"면서도 "2차 추경을 전제로 하는 대화들이 있었다"고 소개해 정부측과 2차 추경편성 논의가 이뤄졌음을 전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지자체가 긴급비를 지원하고 중앙정부의 보전이 필요하다면 추후 (2차)추경을 통해 도와드릴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방안이 정부측으로부터도 나왔다"고 말해 전날까지만 해도 2차추경에 부정적이던 기재부의 기류에 변화가 생겼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가까운 시일내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 회의 소집해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