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지지도 '창당 이래 최고' 35.1%…보수층 결집

      2020.03.19 09:30   수정 : 2020.03.19 10:27기사원문
[서울=뉴시스] 19일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실시한 3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40.9%를 기록하여 5주 연속 40%선을 지키고 있다. 미래통합당 지지도가 창당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미래통합당 지지도가 창당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선을 앞두고 보수층이 결집한 것으로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와의 격차도 최저치를 보였다.

19일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실시한 3월 3주차(16~18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0.6%포인트 내린 40.9%를 기록했다.
5주 연속 40%선을 지키고 있다.

민주당은 50대 연령층에서 지지 받았다. 50대의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37.4%에서 6.2%포인트 오른 43.6%로 조사됐다. 20대(11.2%p↓, 44.6%→33.4%) 지지도는 하락했다.

'민주당 텃밭'이라 불리는 광주·전라(5.6%p↓, 64.2%→58.6%)지역에서는 지지도가 하락세를 보였다.

진보층의 민주당 지지도는 70.9%로, 전주 71.0% 수준을 유지했다.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전주 보다 3.0%포인트 오른 35.1%로 집계됐다. 창당 이후 최고치이며 지지도 1위 민주당과의 격차도 5.8%포인트로 좁혔다. 창당 이후 가장 적은 격차다.

통합당의 지지율 상승은 보수층이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보수층 지지도는 68.4%로 창당 후 최고치다. 전주 61.5%에 비해 6.9%포인트가 상승했다. 진보진영의 민주당 지지도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서 4·15 총선이 다가오며 거대 양당 모두 핵심 이념층의 응집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도 광주·전라(6.6%p↑, 9.5%→16.1%), 대전·세종·충청(5.1%p↑, 35.6%→40.7%), 대구·경북(4.1%p↑, 44.1%→48.2%), 부산·울산·경남(3.6%p↑, 44.2%→47.8%), 서울(3.4%p↑, 29.6%→33.0%) 등 지역에서 지지도 상승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11.7%p↑, 23.1%→34.8%), 60대 이상(5.7%p↑, 40.3%→46.0%)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국민의당은 전주와 동일한 3.9%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1.1%포인트 내린 3.2%를 기록, 국민의당에 정당 지지도 3위 자리를 내줬다.

이번에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된 친박신당은 2.5%를 기록했다.

민생당은 1.6%, 민중당은 1.5%, 우리공화당은 1.0%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3%포인트 빠진 8.6%로 조사됐다. 올해 최저치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2만4733명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1명이 응답을 완료해 6.1%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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