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작년 매출 3000억원… 5년 연속 70%대 성장
2020.03.19 15:50
수정 : 2020.03.19 15: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야놀자의 지난해 매출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 2018년보다 78.8% 성장한 수치로 야놀자는 5년 연속 70%를 넘는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야놀자 자회사를 제외한 지난해 야놀자 본사 매출은 1514억원, 영업이익은 15억80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야놀자는 19일 '2019년 재무실적'을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야놀자는 국내에서 매출 2700억원을 냈다. 전년보다 68% 높은 수치다. 야놀자의 글로벌 매출액은 3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68억원)보다 4배 이상 늘며 글로벌 진출이 야놀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야놀자의 지난해 거래액은 총 4조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호실적은 야놀자의 숙박, 레저, 액티비티 등이 고루 성장하면서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또 젠룸수, 이지테크노시스 등 지난해 투자하고 인수한 글로벌 사업의 호실적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야놀자의 호텔 프랜차이즈 운영과 시공 및 건설 사업 부문도 동남아까지 확대됐다.
야놀자는 올해 외형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 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특히 야놀자는 글로벌 사업 매출을 2배 이상 늘리고,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절반, 즉 50%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코로나19, 국제 경제 위축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해에도 적극적인 기술 투자와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글로벌 1위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 도약하면서 여가 '슈퍼앱' 입지도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