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신사업 발굴 지속성장 박차"

      2020.03.19 17:32   수정 : 2020.03.19 17:32기사원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속에서도 신사업 발굴을 통한 지속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2011년부터 추진해 온 숙원사업이었던 전통한옥 양식 호텔 설립도 빠르면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간다.

이 사장은 19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4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초부터 커다란 불확실성으로 인해 유통·관광산업이 생존을 위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대내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9년 연속 주주총회 의장을 맡고 있다.

한옥 호텔은 지난달 서울 중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고 앞으로 서울시가 진행하는 구조안전심의와 굴토심의를 통과하고 관광사업계획 승인을 받으면 착공할 수 있다.


호텔신라는 인근 남산 성곽길을 포함해 현재의 호텔 정문 일대를 2025년까지 호텔을 포함한 한옥 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이 사장은 또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와 △고객경험 극대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그는 "면세사업에서 사업모델, 채널, 상품을 다변화하고 인수합병, 전략적 제휴 기회를 발굴해 제한적 사업구조와 한정된 사업에서 벗어나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호텔부문은 상품력과 품질을 유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 높은 위탁운영 방식을 통해 3대 브랜드의 국내외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호텔신라의 3개 브랜드는 더 신라, 신라 모노그램, 신라스테이로 위탁운영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면서 처음 선보인 브랜드가 신라 모노그램이다.
신라 모노그램 1호점은 다낭으로 현재 개장을 준비 중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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