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22일 전국민통행금지령 발효
2020.03.20 08:20
수정 : 2020.03.20 08:38기사원문
인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2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전국민의 통행을 금지시키기로 했다.
20일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9일(현지시간) 대국민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모디 총리는 "오는 2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국민 모두가 통행금지령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통행금지령이 내려지면 국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야 한다.
다만 경찰, 소방, 의료, 공무 등 필수 인력은 예외다.
모디 총리는 인도는 타국과 비교해 코로나19 여파가 심각하지 않지만 13억 넘는 인구에게 재앙적인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처럼 인구가 많은 개발도상국에게 코로나19는 예사롭게 다룰 상황이 아니다"면서 "모든 국민이 문제를 의식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4명이다. 사망자는 4명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