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실요양병원 8명 등 3곳서 확진자 10명 추가, 총 105명
2020.03.20 11:00
수정 : 2020.03.20 12: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지역 요양병원 3개소에서 10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05명이다.
또 전수조사 대상 3만3628명 중 약 79%인 2만6540명(종사자 1만2201명, 생활인 및 입원자 1만4339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 검체한 2만6540명 중 2만133명은 검사 결과가 통보됐고, 6407명은 검체 후 분석 중이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7088명에 대해 21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 공식발표에 따르면 20일 오전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동시간 대비 34명이 증가한 총 6275명이다.
현재 확진자 2336명은 전국 70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2114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167명이다.
19일 117명(병원 99, 생활치료센터 18)의 환자가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 및 입소했고, 20일 113명(병원 85, 생활치료센터 28)이 추가로 입원 및 입소할 예정이다.
완치환자들도 계속 늘어 19일 완치된 환자는 193명(병원 99, 생활치료센터 87, 자가 7)이다.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1595명(병원 764, 생활치료센터 795, 자가 36)이며, 20일 43명이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소할 예정이다.
달성군 소재 대실요양병원 8명(간병인 6, 간호조무사 1, 미화원 1), 서구 소재 한사랑요양병원 환자 1명, 동구 소재 이시아요양병원 환자 1명 등 요양병원 3개소에서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병원 담당 즉각대응팀과 시 역학조사관들이 현장에서 상세한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
19일까지 종사자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수성요양병원은 179명의 환자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다행히 확진자가 없었다.
컨택센터의 경우 중구 교보빌딩 DB손해보험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 지역 21개 컨택센터 확진자는 74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온 DB손해보험(교보빌딩)은 2월 24일 최초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8일까지 건물 전체를 폐쇄 및 방역조치했고, 전 직원 검체검사 후 9일부터 음성판정을 받은 직원으로만 센터를 운영했다.
그럼에도 센터 직원 1명이 19일 확진판정을 받아 중구보건소와 역학조사반에서 밀접 접촉자 4명을 우선 자가격리 조치하고 현재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고려신용정보(KT효목빌딩 채권추심업체) 1개소도 추가 폐쇄를 결정해 현재까지 68개 컨택센터 중 40개 센터(폐쇄율 58.8%)가 운영 중단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12일 행정조사 시 확보한 유년부 292명 명단 중 미검사자로 분류된 84명에 대해 전원 연락을 취해 70명은 이미 검사를 완료한 상태이며, 4명은 조만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나머지 10명은 부모가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관외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경우다.
또 학생회 미입교 59명에 대해 추가 명단을 확보해 연락을 취한 결과 미검사자로 분류된 10명에 대해 2명은 19일 검사를 하도록 했고, 5명은 검사받을 예정이다. 나머지 3명은 관외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의 '코로나19' 상황을 방역당국이 통제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상황으로 가기 위해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들을 찾아내 방역대책을 세우기 위한 역학조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현재 대구만의 역학조사 역량으로는 해결하기 힘들다. 질병관리본부와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인 시 및 도에 역학조사관 지원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