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물위생시험소, '식육 유해물질' 검사 강화
2020.03.21 11:19
수정 : 2020.03.21 11: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동물위생시험소가 도축장에서 생산·공급된 식육에 대해 미생물 오염실태와 유해물질 집중 검사를 통해 위생관리를 강화한다.
21일 전남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육류 소비가 많아지는 봄철을 앞두고 오는 31일까지 도축장에서 생산된 소·돼지, 염소, 닭·오리 등 식육에 대한 미생물 오염실태와 유해물질을 집중 검사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도내 도축장에서 생산된 소·돼지, 염소, 닭·오리 고기에 대한 유해세균 오염도 실태를 분석하고 항생치료제 등 약물·농약 잔류여부 검사를 실시해 도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식육 내 대장균·살모넬라균 등 병원성미생물에 대한 검사와 페니실린 등 동물용의약품의 잔류 여부 검사를 집중 검사해 위반사항은 관련 규정에 따라 즉시 시정 조치토록 할 방침이다.
정지영 전남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전남에서 생산된 축산물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품질 축산물 공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소, 돼지 등 도축검사 1885만 5000두를 실시해 소화기 병변 등으로 37만 6000㎏을 폐기했으며, 병원성미생물 3400건, 유해 잔류물질 2200건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