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약사님들도 숨은 영웅"

      2020.03.22 19:11   수정 : 2020.03.22 19:11기사원문
"공적마스크 배부하느라 수고하시는 약사님들, 커피 한잔하시지요."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적마스크를 공급하고 있는 지역 약국에 23일 고마워하는 시민의 마음을 담은 마스크와 커피 등 격려 물품과 메시지를 전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부산에서는 1519개 약국이 공적마스크 공급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부산시가 1인 약국을 중심으로 인력을 지원하는 등 지원에 나섰지만 약국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일선 약사들은 시민에게 더 많은 마스크를 공급하기 위해 본인 마스크 구매를 포기하는 등 마스크 양보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시에서는 이런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많은 시민을 상대하는 약사가 감염 위험에 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공적마스크 공급 약국에 마스크 4500개를 긴급 지원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부산시 약사회(회장 변정석) 측은 "시민의 마음이 담긴 커피는 감사히 받겠지만 마스크는 물량이 부족한 현실을 생각해 더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의 1519개 약국이 공적마스크 공급과 시민 안내, 때로는 시민 불만의 소리를 듣는 것까지 시가 해야 할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주시고 계신다"며 "고마운 영웅들께 350만 시민을 대표해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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