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드라이브 스루 소비촉진 행사 '초대박'
2020.03.22 21:06
수정 : 2020.03.22 21: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시와 포항시어류양식협회가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주말 동안 구룡포해수욕장, 칠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강도다리 활어회 드라이브 스루 판매행사'가 성황리에 끝이 났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가 전국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활어회 판매행사로 진행, 호평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의 양식어가를 돕는 좋은 취지의 행사를 알고 많은 사람이 몰려 14일 300개, 15일 500개, 21일 1500개, 22일 1500개 총 3800개의 준비된 물량이 완판됐다.
또 21~22일 행사도 지역 농산물인 시금치, 새송이버섯, 사과 드라이브 스루 판매장이 더해져 '코로나19'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 및 어업인을 함께 도울 수 있는 더욱 풍성한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판매행사를 진행한 포항시어류양식협회는 수익금 일부를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위한 도시락, 물품 전달에 사용, 받은 도움을 서로 나누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정종영 시 수산진흥과장은 "이번 소비촉진 행사에 정말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행사장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지역 횟집과 유통업체도 드라이브 스루를 접목한 판매가 확산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쿠팡, 신세계 등과 연계해 온라인 쇼핑, 당일배송 등 다각도의 판매 활로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관심이 우리 지역 농수산물의 소비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