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제주본부, 독거노인에 1억원 상당 생필품 전달

      2020.03.23 09:24   수정 : 2020.03.23 09:26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문윤영)는 오는 25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도내 취약계층을 위해 1억원 상당의 긴급 구호 생필품 키트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에 전달한다.

이번 긴급 지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로급식 중단으로 식료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 어르신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독거 어르신 생필품 선호조사를 통해 선정된 생필품 키트는 김·죽·국·참치통조림·김치 등의 생필품과 휴대용 손세정제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는 1억원의 기부금 출연 외에도 임직원이 참여하는 '엔젤스 봉사단'에서 긴급 구호 생필품 키트를 제작하고 제주시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를 통해 선정된 독거 어르신 3000가구에 생필품 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문윤영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장은 "경로당과 무료급식 등 노인이용시설이 폐쇄되면서 도내 어르신들이 식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에 나서게 됐다"며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서로 돕는 제주의 따뜻한 정이 되살아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사무실 꽃단장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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