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업환경 보전사업' 본격 추진

      2020.03.23 10:04   수정 : 2020.03.23 10: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 선도적인 친환경 농업·농촌마을 육성을 위해 '농업환경 보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농업환경 보전사업'은 토양·용수·생태 등 오염을 최소화하면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생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농업인이 환경보전을 위해 실천해야 할 30여개 프로그램에 대한 실천 비용을 5년간 지원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이다.

도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선정된 순천시, 담양군, 강진군, 장성군 등 총 5개 시·군(각 1개 마을)에 5년동안 각각 6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업환경 보전사업' 대상 마을의 대표자를 중심으로 현장 지원체계 확립 등 농업·농촌의 친환경 선도마을 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한 함평군 함평읍 '백년마을'은 친환경인증면적이 대폭 확대됐으며, 지난해 전남도 지정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되는 등 농업환경보전사업을 통해 친환경농업 선도마을 우수사례가 됐다.

이에 따라 도는 함평 '백년마을' 사례를 바탕으로 올해 순천시 궁각, 담양군 청촌, 강진군 안풍, 장성군 생촌 등 4개 마을의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만들기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1년차인 올해 향후 5년간 농업환경 보전계획을 수립할 환경관리 컨설팅 업체를 선정해 마을별 환경 조사·진단과 개선사항 분석을 추진한다. 또 2년차인 내년부터 환경실태 조사 결과에 따른 비료투입 저감, 농약사용 안하기, 농업용수 수질개선등 취약분야에 대한 환경보전 활동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유동찬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업환경 보전사업'을 통해 건강한 농업생산 환경이 복원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건강한 환경에서 생산된 안전한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농업인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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