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35번 확진자, 전남 구례 산수유마을 다녀가

      2020.03.23 11:04   수정 : 2020.03.23 11: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지난 21일 경북 경주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이 전남 구례 산수유마을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경주시와 구례군 등에 따르면 경주지역 35번 확진자로 분류된 A씨가 지난 18일 오전 11시쯤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구례 지역에 머물렀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5분부터 오후 3시까지 구례 산동면 산수유 마을 일대를 관광했다.

이후 오후 3시 구례 그옛날 산채식당을 방문했고, 오후 3시30분 문척면 사성암으로 이동한 뒤 오후 5시30분까지 이곳에 머물렀다.

A씨는 이날 지인 4명과 함께 자가용을 이용해 구례를 찾았으며 이동 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A씨와 접촉한 사람 중 사성암 종사자 14명, 식당 2명 16명을 밀접 접촉자로 파악하고 격리조치 후 검체를 확보해 검사를 의뢰했다.

이와 별도로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과 사성암은 일시폐쇄 후 방역소독했다.

A씨는 이외 경주 지역 사우나, 공원, 카페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A씨는 지난 17~20일 나흘간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천지탕 사우나에 방문했다. 지난 17일 오전 10시 자옥산 산행, 오후 5시30분 황성공원을 찾았다.
지난 20일 내남면 용화카페에도 들렀다.

한편 A씨는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주 투다리 성동점을 방문한 2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난 15일 투다리 성동점 주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경주세무서 직원, 손님 등 10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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