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인도공장 2곳 가동 중단, 폴란드 라인 축소..코로나 공포 현실화

      2020.03.23 11:03   수정 : 2020.03.23 11: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도, 폴란드 생산 기지의 가동을 중단하거나 생산 라인을 축소하는 결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LG전자 관계자는 23일 "인도 노이다와 푸네에 위치한 생산 공장을 3월 말까지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가 가동 중단 지침을 내리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LG전자는 노이다 공장과 푸네 공장에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생활 가전 제품을 만들고 있다. 푸네 공장에선 TV와 스마트폰도 생산 중이다.

LG전자는 또 이번주 폴란드 므와바 공장의 생산 라인을 잠정 축소한다. 이 공장에선 TV, 모니터 등 제품을 만들어 유립 지역으로 판매하는데, 유럽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되면서 주요 판매 매장들이 대거 문을 닫고 있어서다.
다만, 냉장고 등 생활 가전을 만드는 폴란드 내 다른 공장은 정상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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