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등 4개월간 월급 30%씩 반납
2020.03.23 13:24
수정 : 2020.03.23 13: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산하 출자·출연기관장·임원들이 월급 반납 운동에 동참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지사와 출자·출연기관장·임원들은 4개월간 월급의 30%씩을 내놓는다.
이렇게 모아진 돈은 취약계층과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경북도 직원들도 3월 급여 중 인상분을 스스로 반납하기로 했다. 도 본청과 직속 기관, 사업소, 지역본부, 소방본부, 시와 군 소방서, 도의회에서 7000여명이 동참한다.
직원들이 내놓는 2억3000여만원 역시 취약계층과 소외계층 생계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도 대통령 및 장 차관들의 4개월 월급 30% 반납 운동에 동참한다고 22일 밝혔다.
곽대훈 국회의원(대구 달서갑, 무소속후보)도 23일 '코로나19'로 대구경북 위기 극복을 위해 제20대 국회 남은 임기 세비 전액을 대구에 반납,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기로 했다.
곽 의원은 "공무원과 대기업 빼고는 모두 힘들다고 한탄한다. 이럴 때 함께 고통을 나누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당연한 자세"라며 "현직 국회의원이지만, 지금은 무소속 후보로 선거운동 밖에 안하고 있다. 이 시기에 세비를 받는 것은 '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시민들에 도리가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