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개 자회사 합병… 6월 통합법인 출범
2020.03.23 17:19
수정 : 2020.03.23 17:19기사원문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푸르지오서비스 본사에서 푸르지오서비스 윤우규 대표, 대우에스티 지홍근 대표, 대우파워 장복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 합병 계약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통합법인은 △경영관리 부문 △자산개발 부문 △AS 부문 △발전 부문 △Steel사업 부문 △생산관리 부문 등 총 6개 부문 22개 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통합법인은 '부동산 토탈 케어 서비스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부동산 개발 △부동산 운영 및 관리 △MRO(소모성자재 유지 보수 운영) 사업 △스마트홈 △시설물 O&M △강교 및 철골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중 부동산개발, MRO, 스마트홈 사업을 신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한다.
대우건설은 "자회사의 부동산 밸류 체인을 통합하고, 개별 회사의 역량을 모아 가로주택정비사업과 같은 소규모 정비사업과 리모델링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합법인은 MRO사업에도 진출한다. MRO사업은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재의 구매 대행서비스를 제공해 비용절감과 이를 통한 경영효율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통합법인은 대우에스티가 기존에 수행하던 건설현장의 모빌사업 MRO 경험을 기반으로 '건설지원 전문 MRO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주택에 인터넷, 전자기기 등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홈 사업도 추진한다. 대우건설의 스마트 건설기술과 연계해 스마트홈 기획부터 시공, 유지보수까지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통합법인은 출범 후 대표이사 직속으로 통합PMO(통합 사업관리실) 조직을 운영해 노무, 인사, IT, 회계 등 세부 통합 작업을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총 6개의 자회사 중 3개사를 합병함으로써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자회사의 매출 증대 및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통합법인은 통합 시너지를 기반으로 신사업을 추진하여 올해 매출 2450억원, 2025년 매출 6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