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떠난 2030 발길 돌릴까… ‘청년 신도시’ 약속
2020.03.23 17:33
수정 : 2020.03.23 17:33기사원문
지난 10년간 대구를 떠난 20대 청년인구는 7만3521명에 달한다.
프로젝트에 따르면 청년 맞춤형 주거 및 문화 기반 그리고 창업, 일자리 환경 조성을 통해 청년이 다시 찾는 대구를 만들고 미래산업과 교육·문화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청년을 위한 도시 생태계가 조성된다.
우선 수성구 시지 성동과 경산시 정평동 일원에 사업비 1조4000억원을 투입해 ‘청년 신도시’와 ‘미래형 지식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 지역에 청년 및 신혼부부 공공주택지구와 공공복합시설(학교, 커뮤니티센터, 생활SOC복합시설 등), 청년활력공간 등을 갖춘 ‘청년 신도시’를 조성한다. 미래형 지식산업단지를 만들어 콘텐츠산업, 가상현실(AI) 및 데이터산업, 핀테크,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팜, 환경·에너지 신기술 관련 청년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어 옛 경북도청 부지(대구시청 별관)와 그 일대에 6000억원을 들여 ‘한국형 글로벌 청년창업밸리’와 ‘Active 청년문화밸리’를 조성한다. 한국형 청년창업밸리에는 청년스타트업파크, TIPS타운 등을 유치해 유망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발굴 육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다.
실내체육관을 다목적 아레나공연장으로 리모델링하고 옛 도청부지(대구시청 별관)~실내체육관~경북대 일원을 청년문화특구로 지정해 청년들이 마음껏 자신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Active 청년문화밸리’로 만든다. 특히 ‘힘내라 대구청년 플랜’ 일환으로 도심지 청년행복주택과 매입임대주택을 서울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고용노동부의 청년내일채움공제 유형 확대와 정부지원금 상향도 추진된다.
김 후보는 "대구시가 현재 시행 중인 대구청년 진로탐색 지원, 취업상담 지원, 일경험 지원, 청년 희망적금 사업 등의 대상자와 지원금 확대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