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응 보탬되길" SKT, 유동인구 데이터 공유

      2020.03.23 18:31   수정 : 2020.03.23 18:31기사원문
SK텔레콤은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 서비스 지오비전을 코로나19 확산 대응 활동을 위해 경북경찰청에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SK텔레콤과 경북경찰청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활용하기로 결정하며 진행됐다.

SK텔레콤은 지난 9일 경북 경산경찰서에 지오비전 기반 해당 지역 유동인구 데이터를 시범 제공해 보다 효율적인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국민 체감안전 향상을 위한 핀포인트 순찰을 지원한 바 있다.

경북경찰청은 활용 결과에 만족해 이를 경북지역 전체로 확대 적용한다. SK텔레콤은 정부가 코로나19 공식 종결을 선언할 때까지 지오비전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며 경찰청과 전국 모든 경찰서로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지오비전은 국내 최대 수준의 빅데이터 및 공간 데이터 분석 서비스로 휴대폰과 기지국 간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권 분석, 인구통계 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오비전은 전국 방방곡곡의 유동인구를 5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서비스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라프를 통해 60테라바이트(TB)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5분 단위로 분석하고 시각화 작업까지 완료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또한 지오비전은 한 기지국의 통신 반경을 10m 단위로 잘개 쪼개 관리하는 피셀 기술을 적용해 기존 셀 ID 측위방식 대비 5배 이상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Data사업단장은 "국가적인 위기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기술을 지원한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ICT를 활용해 국민의 안전과 행복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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