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장고항 제철맞은 실치 '팔딱팔딱'
2020.03.24 08:10
수정 : 2020.03.24 08:10기사원문
당진시에 따르면 서해안 대표 실치 어장인 충남 당진의 장고항 앞바다는 요즘 당진 9미 중 하나인 실치잡이가 한창 이뤄지고 있다.
실치는 흰베도라치의 새끼로 주로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에 서식한다.
당진에서는 주로 갓 잡은 실치에 오이, 당근, 배, 깻잎, 미나리 같은 야채와 고추장 양념을 넣고 바로 무쳐낸 실치회 무침을 먹는데 쌉쌀하며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5월부터는 실치 뼈가 억새지기 때문에 회로 먹기 어려워 바다 바람과 햇빛에 반나절 정도 말려 실치포(벵어포)로 만든다. 실치는 회와 벵어포 외에도 전, 된장국, 달걀찜, 튀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 먹을 수 있고 제철에 구매한 실치를 냉동 보관했다가 활용해도 좋다.
당진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각종 축제가 취소되고 소비심리도 위축돼 농어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역농특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당진시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당진팜’에서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중인 만큼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