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시설 폐쇄 가혹하다" 대구시 브리핑중 한 기자가 질문
2020.03.24 11:21
수정 : 2020.03.24 14:29기사원문
(서울·대구=뉴스1) 문창석 기자,정재민 기자,남승렬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24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신천지 교인에 대한 모니터링은 느슨하지 않다"며 "교인 스스로도 이번에 혹독한 시련을 겪었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집단거주시설을 중심으로 매일 같이 순찰 활동하고 있다"며 "이들이 접촉하거나 삼삼오오 모이는 것을 철저하게 단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자가격리가 해제된) 이 분들을 자가격리 상태처럼 다 관리할 순 없다"며 "행정명령을 통해 모임을 갖지 말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고 신천지 차원에서도 이 부분을 강력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천지 교인 중에는 교회 시설에 대한 대구시의 폐쇄명령에 대해 가혹하게 몰아세운다는 반감이 있다'는 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선 "그런 말은 듣지 못했다. 가혹하지 않다"며 "마땅히 해야 하는 조치이고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천지 교인들로 인해 대구가 받은 고통이 너무나 크다"며 "이걸 가혹하다고 받아들이면 앞으로 우리가 방역 조치를 못한다. 가혹한 게 아니라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서 마땅히 해야 할 의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