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짓미·브루프 인증서비스.. 한달간 무상으로 써보세요

      2020.03.25 17:08   수정 : 2020.03.25 17:08기사원문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는 "블록체인 기반 방문자격 인증서비스 '비짓미'와 '브루프'를 향후 한 달 간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비대면 환경 조성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에 따른 조치다.

'비짓미'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ID(DID, 탈중앙화된 신원식별 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병원이나 빌딩 방문자의 신원을 미리 식별한 뒤, 현장에서 비대면 체크인이 가능토록 한 서비스다.

즉 해당 기업과 기관이 방문자 정보를 사전 등록하고 개별 방문증을 발송하면, 방문자는 '비짓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방문 장소에 비치된 QR코드를 인식한 후 출입할 수 있다. 이때 방문자 정보를 디지털화한 뒤, 블록체인 기술로 보호하기 때문에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아이콘루프 설명이다.


'브루프'는 아이콘루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증명서 발급 서비스다. 기관이 별도의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증서를 발급할 수 있어, 종이문서 발급 및 보관비용을 줄일 수 있다. 디지털 증명서를 발급받은 사람 역시 언제 어디서나 블록체인 증명서를 조회할 수 있는 한편, 증서 정보 공개여부 대상을 결정할 수 있다. 일례로 최근 포스텍(포항공과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2월7일로 예정돼 있던 2019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오는 7월로 미뤘다. 대신 이날 졸업한 학,석,박사 졸업생 828명 전원에게 '브루프'로 학위기를 발급했다.

아이콘루프는 병원과 빌딩 안내 데스크 등 예약 고객과 방문자 관리가 필요한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비짓미'를 무상 지원한다. 또 비대면 증명서 발급업체나 개인을 대상으로 '브루프'도 무료로 제공한다.
'비짓미'는 최초 서비스 시점부터 2개월 간 2000건의 방문증 발급이 무료로 지원된다. '브루프'는 회원가입 시 자동충전되는 50건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인 투명성과 보안성을 활용한 '비짓미'와 '브루프'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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