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 재산 26억2000만원 보유...6500만원 증가

      2020.03.26 12:02   수정 : 2020.03.26 12: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은 재산은 26억20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65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정부 인사혁신처의 재산공개에 맞춰 지역 군·구의원 117명에 대한 재산내역과 변동사항을 시보를 통해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 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공개 대상인 군·구의원은 평균 7억1400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재산을 등록한 의원은 민윤홍 계양구의원으로 전년 대비 1억200만원이 증가한 56억2000만원을 신고해 최고액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윤환 계양구의회 의장 53억원, 김익선 미추홀구의원 42억4000만원 순이었다.


이번 공개대상자 중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78명(66.7%), 재산 감소는 39명(33.3%)이었다.

재산의 주요 증감 사유를 살펴보면 증가 요인은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 및 부동산 매매, 급여저축 등이며, 감소 요인은 대출 증가 등으로 분석됐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공직자는 김환연 부평구 의원으로, 전년도에 신고한 재산은 건물 분양 등으로 인한 채무 등 -4억700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전년대비 8억3000만원이 증가한 3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의원은 박향초 미추홀구 의원으로 전년도 신고보다 13억8000만원이 줄어든 31억6000만원을 신고했다. 감소요인은 부동산평가면적 변동에 따른 신탁예탁금이 감소했다.

또 관보에 고시한 시 고위직은 51명으로 평균재산은 8억4000만원이다. 박남춘 시장의 경우 26억2000만원을 신고해 지난해에 비해 6500만원 증가해 보유주택과 예금이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인천시의회 의장인 이용범 의원은 3억2800만원을 신고했고, 지난해에 비해 400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군수·구청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유천호 강화군수로 16억9000만원을 신고했으며, 지난해 신고 대비 3억4000만원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오는 6월말까지 재산심사를 엄정하게 추진해 공직자가 허위 또는 중대한 과실로 잘못 신고했거나 부당·위법한 방법으로 재산을 형성한 경우 경중에 따라 경고 및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