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대이작도 운항중 위험 처한 여객선 승객 44명 구조

      2020.03.27 10:38   수정 : 2020.03.27 10: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 옹진군 덕적도 옆 대이작도 해상에서 항해 중 닻줄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한 여객선의 승객 44명을 무사히 이송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해경은 26일 오후 3시 9분께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 서방 0.5해리(0.9㎞) 해상에서 여객선 A호(500t급, 승선원 48명[승객 44명, 선원4명])가 바지선 닻줄에 걸려 운항이 불가능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인근 구조세력을 출동시켰다.

현장 확인 결과 A호 선사에서 섭외한 민간 잠수사가 현장에 있으나 조류로 인해 작업이 어렵고 A호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닻을 내린 상황이었다.



인천해경은 승객 44명에게 코로나19 대비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 지시 후, 경비정에 승선시켜 안전하게 대이작도로 이송했다.


승객들은 대기 중이던 여객선 B호(300t급)편으로 무사히 인천항으로 입항했다.


한편 인천해경은 여객선 A호가 오후 2시 40분께 대이작도에서 출항해 인천으로 입항 차 항해 중이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A호 선장님의 신속한 사고 신고와 초동조치 및 해경의 빠른 상황 판단과 적극적인 구조로 승객 전원을 무사히 이송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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