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감동마스크 48만매 배부…자원봉사 빛났다
2020.03.29 13:39
수정 : 2020.03.29 13:39기사원문
[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마스크 수급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8일과 29일 주말 이틀 동안 항균 면마스크(감동마스크) 48만매를 무료 배부했다. 감동마스크 소포장 작업에는 시민영웅 130여명이 동참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달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29일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인 이때 마스크 수급문제 해결을 위해 솔선수범해준 사회단체 회원과 군장병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항균마스크 배부가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불편을 다소나마 해소해주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양주시는 27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에게 무료 배부할 항균 면마스크(감동마스크) 소포장 작업을 진행했다. 관내 20여개 사회단체 회원 120여명과 43예비군 양주시지역대 군장병 10여명 등 130여명의 숨은 영웅이 이날 감동마크 소포장 현장에 참여했다.
이날 작업은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늦게까지 이어졌으며 소포장 물량은 시민 배부 수량 48만매 중 절반에 이르는 24만매나 됐다. 자원봉사자들은 주말인 28일과 29일 시민 1인당 2매씩 배부될 감동마스크를 재분류하고 2매씩 포장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재난관리기금 5억2000여만원을 투입, 경기섬유산업연합회, 경기북부 섬유업체와 손잡고 제작한 감동마스크 48만매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에 배부할 예정이다.
감동마스크는 28일과 29일 주말 동안 읍면동별 이-통장 등이 세대별로 직접 방문해 중점 배부하며 코로나19 감염 우려 해소를 위해 보다 안전한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한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따른 조치다.
이성호 시장은 “오는 4월5일까지 확실한 방역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달라”며 “시민의 성숙한 의식이 청정지역 양주를 지키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주시는 마스크 소포장 작업 시 코로나19 감염병 유입과 마스크 오염 방지를 위해 전날부터 작업장 내 사전 소독을 완료했으며 봉사 당일에는 작업장 내 모든 출입자에 대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장갑 등 보호구 착용 등 철저한 방역과 위생관리를 시행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