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1분기 적자전환 전망에 목표주가 ↓"-하이투자證

      2020.03.30 08:50   수정 : 2020.03.30 08: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이투자증권은 티웨이항공에 대해 올해 1·4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6300원에서 42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30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준영 연구원은 "티에이항공의 1·4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42.9% 줄어든 137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고 말했다.

영업적자 규모는 448억원 수준이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여객수요가 급감한 영향"이라며 "1월까지만 하더라도 살아나는 듯 보였던 항공여객 수요는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되면서 2월부터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또 3월에는 미국과 유럽 등 각국으로 확산되면서 여행 수요 자체가 크게 위축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티웨이항공은 주4일 근무, 희망 무급휴직 시행 등으로 고정비를 줄이고 있으나 수요 급감에 따른 매출감소폭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하 연구원은 "목표가를 하향조정하되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데는 코로나19사태가 안정되면 그동안 이연됐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항공여객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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