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마스크 제작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하반기 개관

      2020.03.30 12:03   수정 : 2020.03.30 12: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코로나19와 미세먼지 확산에 따른 감염 및 각종질환 예방을 위한 보건용 마스크를 전문 제작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올해 하반기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마스크 수요와 미세먼지 등을 고려할 때 원활한 마스크 공급을 위한 마스크 제조시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시는 안정적인 시설운영이 가능한 사회복지법인 소유의 유휴건물을 활용, 4억5000만원을 투입해 보건용 마스크 제조 자동화 설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시설 내 마스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식약처 허가 후 하루 평균 1만여 장의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보급할 예정이다.


시는 이곳에서 제조된 보건용 마스크를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등 취약계층 15만7000명에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설치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은 근로·훈련 장애인 총 30명 규모로 운영하고, 이용 장애인들은 훈련을 위한 다양한 재활.작업활동 프로그램과 더불어 자동화설비를 통해 제작된 마스크를 검수하고 포장하는 단계를 거쳐 완제품을 만드는 일에 참여하게 된다.


신병철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마스크를 제작함으로써 장애인 고용창출과 소득향상 등 장애인의 자활.자립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