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수거·재활용 문화 개선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 앞장
2020.03.30 17:12
수정 : 2020.03.30 17:12기사원문
프로젝트 루프는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국내 순환 경제 체계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총 8개 업체가 참여한다. 우선 롯데케미칼과 임팩트스퀘어가 프로젝트 설계를 맡고, 인공지능(AI) 자원 회수 로봇 개발 업체인 수퍼빈이 폐페트(PET)병 자동 수거기 네프론(Nephron) 설치를 담당한다.
또한 폐페트병 분쇄 및 제조는 금호섬유공업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섬유 원사 제작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진행한다. 재활용 섬유 원사를 활용한 소셜 벤처 제품 제작은 LAR와 비욘드, 리벨롭이 각각 맡을 예정이다.
이들 업체들은 이날 이번 프로젝트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를 비롯한 관련 업체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석해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공생의 가치 실현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교현 대표이사는 "각자의 위치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집단이 모여 만든 의미 있는 첫번째 프로젝트"라며 "자원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플라스틱 순환경제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해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 루프는 올해 1월부터 잠실 롯데월드몰, 롯데월드, 롯데마트에 폐페트병 회수장비인 네프론을 각 2대씩 총 6대 설치했으며, 오는 7월까지 총 10t의 폐페트병 수거 목표를 갖고 있다. 수거된 폐페트병을 활용해 원사, 원단을 만들어 친환경 소재의 신발, 의류 및 가방 등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그룹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3대 중점 실천 과제 중 하나인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5Re(Reduce, Replace, Redesign, Reuse, Recycle)' 모델을 적용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모든 사업 영역에서 사회적 가치를 고려하고 친환경 실천 과제를 설정해 실행한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