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수업 5월부터" 연대 이어 고대도 온라인 강의 1개월 연장

      2020.03.31 13:46   수정 : 2020.04.01 10: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려대학교가 비대면 온라인 강의 시행 기간을 한 달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고려대는 31일 공지를 통해 비대면 온라인 강의 시행 기간을 오는 5월 2일까지로 한달 가량 연장한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코로나19 감염병이 유럽 등 세계 전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최근 교육부에서 전국 모든 초·중·고 및 특수학교의 개학을 추가 연기하도록 결정했다"며 "이에 본교도 교수님과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교 구성원 모두의 안녕과 교육환경의 정상화를 위한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고려대는 모든 이론 수업에 대애서는 원칙적으로 오는 5월 2일까지 출석수업을 금지하는 반면 체육 실기 등 실기 수업은 제한적으로 대면수업이 가능토록 했다.


아울러 실험·실습강의 및 전문대학원 강의 등은 교무처와 협의를 통해 부분적으로 대면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앞서 고려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교육부 방침에 따라 오는 4월 3일까지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태가 장기화에 접어들자 이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세대도 지난 30일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한 달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세대는 오는 5월 13일부터 대면 수업이 진행된다.
연세대 관계자는 "다음달 말 코로나 추이를 보면서 추후 온라인 강의 연장여부가 또다시 논의 될 것"이라고 말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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