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접촉자 고의 누락 50여성 확진자 '고발 예정'
2020.03.31 14:18
수정 : 2020.03.31 14:18기사원문
31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 A씨가 역학조사관에게 지인과 식사한 사실을 진술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의 지인이자 지난 25일 점심 식사를 함께한 50대 남성 B씨(용이동 금호어울림1단지 거주)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역학 조사과정에서 접촉자가 9명인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날 추가 확진을 받은 B씨는 이 접촉자 명단에 없어 A씨가 동선을 고의 누락한 것으로 의심됨에 따라 고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산동 123한의원에 근무하면서 직장 동료 4명과 필리핀 여행을 갔다가 23일 귀국해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귀국 후 A씨는 B씨와 25일 점심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