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보건소 “손수건마스크로 건강-환경 지켜요”
2020.04.01 12:23
수정 : 2020.04.01 12:23기사원문
[시흥=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간단하게 만들어 착용할 수 있는 친환경 손수건 마스크 키트를 제작해 시민에 배포하고 있다.
박화숙 보건소 건강도시과 책임관은 1일 “손수건마스크는 손재주나 바느질 실력이 없이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며 “환경에도 좋은 손수건마스크로 건강을 지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시보건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 수급 한계로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고, 더불어 재활용이 되지 않는 플라스틱 소재 일회용 마스크 사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환경오염 우려가 높아지자 간편하게 만들어 쓸 수 있는 친환경 필터삽입형 손수건마스크 키트 1만개를 만들어 배포했다.
이 중 7000개는 관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배부하고, 나머지 3000개는 건강도시시민협의체, 플레이스타터 등 건강 동아리와 보건소 이용 시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손수건마스크 키트는 손수건 1개와 고무줄 2개, 정전기 필터 5매, 마스크 제작설명서 1부로 구성됐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손수건을 바닥에 넓게 펴고 반으로 접은 후, 가운데 부분에 필터를 놓고 양쪽에 고무밴드를 끼워 고정시켜 착용하면 된다.
한편 보건소는 시흥시 캐릭터인 토로가 손수건마스크 만드는 방법을 시연한 동영상을 제작해 시흥시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게시했다. 자세한 제작 방법은 해당 동영상을 확인하면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