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선거 관련 국민청원 비공개"...총선 '거리두기'

      2020.04.01 16:22   수정 : 2020.04.01 16: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청와대가 21대 총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청원 게시판 운영정책을 일부 변경했다. '선거와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기간(2일 부터 14일)과 선거일인 4월 15일까지 국민청원 운영정책을 일부 변경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해당 기간에 국민청원에 특정 후보나 정당을 지지하거나 비방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게시글은 비공개 처리된다.
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답변 대기 중인 청원 중 선거 및 정치 관련 청원 답변은 답변기일을 연기한다.


불필요한 오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보인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국회와 정당 업무를 하는 청와대 정무수석실에 "선거와 관련해 일말의 오해가 없도록 다른 업무는 하지 말고 코로나19 대응 및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업무에만 전념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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