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윤석열 끝까지 버텨야…尹잡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2020.04.02 07:48   수정 : 2020.04.02 13:51기사원문
윤석열 검찰총장은 취임후 좀처럼 외부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이처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본관에서 별관으로 이동할 때 모습을 보이는 정도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장모사건 재점화, 측근 검사장 이름 등장 등이 모두 윤 총장을 잡기 위한 모종의 움직임 중 하나라며 "굴하지 말고 버텨야 한다"고 윤 총장에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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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잡기 위해 반대진영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는 듯 하다며 "끝까지 버티기를 기원한다"고 윤 총장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채널A의 이철 전 신라젠 대주주 취재를 놓고 MBC가 '폭로성 보도'를 하고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황희석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등의 경고성 발언, 윤 총장 장모사건 재점화 등을 볼 때 "선거 끝나면 본격적으로 (윤석열 검찰총장 몰아내기) 파상공세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진 전 교수는 "진실은 언젠가 밝혀진다"며 "검사는 검사, 기자는 기자, 그저 자기의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자기 일만 하면 된다"라는 말로 윤 총장 등을 한번 더 두들겨 줬다.


그러면서 "그 이상의 장난을 치는 인간들이 세상을 혼탁하게 만든다"고 프레임을 걸고 있는 일부를 겨냥했다.

또 다른 글에서 진 전 교수는 "언론은 보수적 논조를 취할 수도 있고, 진보적 논조를 취할 수도 있지만 언론은 언론이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얼마 전부터 일부 방송은 툭하면 권력과 한 팀이 되어 조직적으로 프레이밍 작업을 하는 등 사회적 흉기가 된 느낌이다"고 방송 보도 태도를 지적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굳이 그 짓을 해야겠다면 제발 눈에 안 띄게 기술적으로 했으면 한다"고 당부(?)하면서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 바닥으로 추락했는지"라며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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