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양극화해소에 2030년까지 8조 원 투입

      2020.04.02 16:00   수정 : 2020.04.02 15: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소득 및 고용불균형 완화 등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총 8조 1121억 원을 투입한다.

충남도는 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양극화 해소 대응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김용찬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사업 담당자, 자문위원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최종안은 ‘더불어 잘사는, 더 행복한 충남’의 비전아래 △소득 및 고용 불균형 완화 △취약계층의 보호와 회복 △경제사회 포용성장 기반 강화 등 3대 목표를 담고 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임금보장과 근로여건 개선 △지역단위 일자리 창출 △경제적 약자지원 △사회 안전망 확대 △지역 선순환 경제체제 구축 △공정한 기회보장과 공동체 형성 등을 6대 추진 전략으로 정했다.


구체적으로 소득 및 고용불균형 완화를 위해 5조 6929억 원을 투입, 충남형 지역사회 협약을 추진하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제를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또 지역인재 채용 목표제를 도입하고, 청년사회상속제 도입 등을 새로 추진한다.

취약계층의 보호와 회복을 위해서는 총 1조 8050억 원을 투입, 금융소외자 소액금융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1인 자영업자에 대한 사회 보험료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충남형 독거노인 공유주거모델 개발 △노인 자살예방 관리체계 강화 등의 사업도 병행한다.

경제사회 포용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6142억 원을 투입, 충남형 기업과 지역의 공유가치 창출을 지원하고, 사회적 경제 지원 플랫폼 구축 및 도지사 직속 포용성장위원회(가칭) 등을 신설한다.

충남도는 도지사 직속 포용성장위 구성을 통해 양극화 관련 정책에 대한 기획 및 조정, 환류체계를 일원화하고, 각 유관단체 및 기관 간의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공조체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도는 심화하는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특성에 부합하고 선도적으로 추진할 정책과제를 발굴했다”며 “보고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충남형 양극화 대응방안의 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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