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에 자전거 순환도로 18㎞ 조성

      2020.04.04 06:00   수정 : 2020.04.04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올해 영종도에 단계적으로 자전거도로 18㎞가 조성되고 도로 신설 등 기반 및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162억원을 지원해 영종도에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고 도로 신설 등 기반시설을 확충한다고 4일 밝혔다.

영종·용유지역은 지난 2011년 4월과 2014년 8월 2차례 일부 지역이 경제자유구역 지정에서 해제되면서 도시계획시설이 장기 미집행돼 지역주민들이 기반시설 부족으로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인천경제청은 영종·용유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영종도 하늘·바닷길 조성사업’에 40억원을 투입, 자전거도로를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우선 1단계로 올해 말까지 영종해안남로에 길이 8.6㎞ 폭 3m 규모의 자전거도로를 조성한다.
2단계로 올해 7월부터 오는 2021년 말까지 영종해안북로에도 길이 9.3㎞ 폭 3m의 자전거도로를 완공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자전거도로가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자전거를 이용해 영종도와 무의도, 실미도 등의 섬 트레킹을 즐기는 방문객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인천경제청은 영종지역에 잔다리~영종역 도로, 하늘어린이집 진입도로, 영종 소 1~4호선, 용유지역에 덕교동 진입도로와 마시안 해변도로 등 5개 노선을 신설하거나 확장한다.
도로가 완공되면 간선 도로망으로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이 지역 교통체증 해소 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여름 성수기 하나개해수욕장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공영주차장을 조성(5억6000만원) 하고, 운서동 지역의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공항신도시 배수지 상부에 테니스장(6억원)을 설치한다.


윤문상 인천경제청 영종청라개발과장은 “영종하늘도시와 미단시티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도로 신설·연장 등 기반시설 조성도 병행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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