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진 후보, "양평~서울 KTX 반값 요금제 도입할 것"
2020.04.04 15:27
수정 : 2020.04.04 15:32기사원문
유상진 정의당 후보는 보수의 아성 여주·양평에서 '새로운 정치'로 도전장을 냈다.
2018년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양평군수 선거에 출마했고 정의당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진보의 입'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유 후보는 "차별 없는 평등한 대한민국을 위해 국회의원에 도전한다"며 "여주와 양평에서부터 새롭게 정치의 방향을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의 아픔과 갈등의 현장에 언제나 함께했다"며 "표 계산을 하지 않고 설령 욕을 먹는 자리라도 부지런히 현장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며 기른 사회적 대안 발굴 역량과 중앙정치 경험을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평등한 사회를 건설해 핀란드처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최고의 혁신국가, 다양성과 형평성이 존중받는 차별 없는 사회문화, 사교육과 교육비 부담이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21대 총선 대표공약은 △난개발 방지, 생태도시 그린뉴딜로 도약 △보유세 강화 및 부동산 개혁 △농어촌 버스완전공영제 및 대중 교통 확대 △농지 개혁과 청년 농업인 육성을 통한 농업의 세대교체 △지방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 등이다.
지역 맞춤형 발전전략을 세우는 동시에 부동산, 교통, 의료, 농업에 대한 공공성도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유 후보는 국회의원 당선 시 양평~서울 KTX 반값 요금제 도입과 수서~여주~강릉 SRT 개통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만20세 청년세대에게 3000만원 규모 기초자산을 지급하고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 비리 전수조사 실시 의무화 및 학력, 학벌 차별금지법 제정에도 나설 계획이다.
여성정책 공약은 강간죄 개정, 스토킹처벌법 등 '미투 3법' 입법과 육아휴직 제도 강화가 주요내용이다.
특히 유 후보는 "20대 국회에서 단 하루라도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즉각 텔레그램 n번방 근절 법안 통과시켜야 한다"며 "국회의원이 되는 즉시 텔레그램 디지털 성폭력 방지법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